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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열린강의

강의설명: 한 나라의 문학은 독자적으로 형성되거나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전통과 해외 영향의 교직 속에 이루어진다. 본 강좌는 한국고전 문학의 형성과 전개에서 보여준 수용의 주체들과 유현, 전통과 수용의 만남에서 드러낸 성찰·갈등·비판,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타난 새 지평의 모색이나 재창조 양상 등을 총체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덧붙여 해외교류가 단지 일방적인 수용으로 끝났는지 아니면 상호교류의 가능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우리의 고전문학이 주변문학·문화와의 교류에서 그 특성들을 적절하게 섭취하여 스스로를 키우면서 이룩한 놀라운 성취와 때로 무분별하거나 과도한 편식과 쏠림을 통해 드러낸 한계와 문제점을, 그리고 외국에 남겨놓은 자원과 그것이 갖는 의미는, 한편으로는 경제대국들의 대국문화가 무차별하게 침투하여 세계화하고 있고, 다른 한편 우리문화 역시 일부이기는 하나 점차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시대를 조명하는 거울이 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