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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열린강의

한국근대사 연구의 쇄국화를 막기 위하여

담당교수
최문형
강의수
5
수강
1006
제작연도
NCS분류
인문과학>인문과학기타>사학
강의설명
한국 근대는 제국주의 시대로서 세계사적 시야에서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국주의 시대에는 지구상의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이전 시대처럼 외부 세계와 단절된 상태로의 존속이 허용되지 않았다. 한국에도 열강의 침투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이에 대처할 능력이 없던 우리나라는 불과 몇 해 만에 거센 국제 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렸다. 열강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치열한 이권 경쟁을 벌였고, 그 동향과 결과가 우리의 운명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개항 후의 우리나라 역사는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진 것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 역사라고 해서 이 시기를 우리의 자료에만 의존하거나 한국 땅에서 전개된 상황만을 근거로 평가해서는 결코 올바른 이해에 도달될 수가 없는 것이다. 한국 근대의 세계사적 이해가 필요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역사 기술에 있어 ‘결과’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인’을 분명하게 밝히지 못한다면 그 역사는 이미 가치를 잃게 된다. ‘원인’과 ‘결과’를 따로 분리해서 기술해도 가치를 잃는 것은 마찬가지다. 인과관계에 따른 역사 인식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원인 제공자인 열강의 침략에 대한 이해 없이 그 결과로 한국 땅에서 드러난 사실만을 가지고 평가한다면 그 역사는 이미 근거가 불분명한 한낱 옛날이야기가 되고 만다. 한국 근대의 여러 사건을 국제 관계와 관련시켜 재인식이 필요한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제국주의 시대에 해당되는 한국 근대사 이해에 있어 역사를 일국화하려는 내셔널리즘, 즉 역사 교육의 ’쇄국화‘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것이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 역사의 객관적 위치를 밝히는” 길이기도 하다. 강의는 시대 순을 따르되 위의 토픽을 중심으로 한다.